당신에게 요리의 영감을 주는 과카몰리와 빨간 양념, 다데기
우리 한 번 같이 생각해 봐요. 냉동실을 열어볼까요. 구입한 지 한 달 정도 된 식빵이 있네요. 토스터에 넣으면 제법 먹을 만 한 빵으로 되살아납니다. 버터나 잼을 발라볼까요? 햄, 치즈, 토마토와 채소를 넣은 샌드위치로 만들어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건 어떨까요? 아보카도, 토마토, 올리브, 양파, 레몬, 향신료로 맛을 깊고도 복잡하게 만든 과카몰리 스프레드를 바르는 거예요. 이건 어떠세요? 보글보글. 쫀득한 돼지부속과 찰진 순대, 방금 막 송송 썰어 넣은 파, 고소~한 들깨 향이 진한 사골국물로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새우젓, 청양고추를 넣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빨갛고 빨간 다대기 한 스푼을 넣으면 어떨까요. 이런 날도 있을 수 있겠죠. 혹시 술자리가 생기면 다음날 해장걱정 해보..
2022.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