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지수가 어려우면 원자재를 보면 어떨까요?
- 매출원가 상승에 압박 받는 개별종목 홀더라면 헷지 수단으로라도 고려하면 좋겠어요.
- 원자재 평가는 수요와 공급 원리가 최우선이고 재고량, 컨센서스, 기후, 이슈 등을 같이 보세요.
[Fact and Chart]
먼저 오늘 올라온 주 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러시아 주요 언론 경제 관련 기사를 살펴볼게요.
유럽은 미국보다 전쟁 발발 가능성을 더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원자재 인플레에 우호적인 경제 환경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도 인플레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어보여요.
TIPS를 보면 올해 들어 인플레에 베팅하는 채권 트레이더들은 하반기에는 인플레가 진정될 거라고 여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다시 또 인플레에 베팅 하고 있어요. 정말 이 정도로 고인플레 상황이 지속된다면 여러 경제주체들이 지적했듯이 경기둔화는 불가피할 거에요.
인플레, 인플레 하는데 개별종목 들고 지수 박살나는 거 구경만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이전부터 개별종목 들고 있으면 그 종목 매출원가에 큰 비중 차지하는 원자재로 헷지를 하자는 말씀을 여러번 드렸었는데 지금 농산물, 구리, 알루미늄, WTI유 모두 헷지 수단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어요.
원자재 개별 상품별로 더 깊이 있는 정보가 필요하시면 증권사의 상품 전망 보고서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WTI유, 천연가스는 IEA의 재고량 발표치와 시장 컨센서스 비교하면서 참고하고,
농산물은 주요 생산국 별, 시기 별 출하량과 기후 이슈를 체크하고 있어요.
그 중 최근 제가 가장 관심가지고 있는 상품은 구리에요. 구리는 제조업 기반 국가의 지수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원자재 중 하나에요. 특히 지난 3년 간 코스피와의 상관계수는 0.95로 아주 강한 동행을 하고 있어요. 지금 구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중에 작년 구리 광산 시설 투자의 감소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 지수가 떨어질 땐 구리가 헷지해주고 지수가 오를 땐 구리가 소소한 수익을 같이 주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2차전지 양극재 소재사, 셀 업체를 들고 있다면 니켈로 헷지하고,
지수플레이한다면 WTI유랑 롱숏하고,
자동차 제조사 들고 있으면 알루미늄으로,
고PER 성장주는 금으로,
리오프닝 또는 음식료품주는 농산물로 헷지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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