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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 Daily/Rose Checkpoint

깔끔하고 진하고 칼칼하고 향긋한 염소탕 - 서산 고향집엄마밥상

by but_poor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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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Room O 소주 O

 

2023년 6월 25일 기준으로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나와요

웹 지도로 보면 지곡아구라는 가게가 나와요

주소는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화천1로 130 입니다

근데 실제로 가면 고향집엄마밥상이라는 가게가 있지요

신상가게래요ㅎㅎ

염소탕하고 백반 전문인 것 같아요

 

원래는 아구탕 먹으러 간건데 이렇게 가게가 바뀌어있어서 돌아갈까 하다가 염소탕도 좋아해서 그냥 들어갔어요ㅎㅎ

근데 흑염소인줄은 먹을때까지도 몰랐어요ㅋㅋ

 

메뉴는 단촐해요

전골 아니면 수육 아니면 탕 아니면 백반이에요

 

동네장사를 위해서 닭백숙하고 불고기전골도 하나봐요ㅎㅎ

가게 내부는 시원시원하고 넓직하고 깨끗해요

방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밑반찬과 흑염소탕이 나왔어요

일단 밑반찬들은 다 합격이에요! 다 좋았어요!

특히 저 깍두기 아삭함이 아주 그냥...ㅋㅋ

염소탕이랑 딱! 좋았어요

상추 겉절이는 간은 좋았는데 좀 물러서 그때 그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ㅎㅎ

상추값이 비싸니까... 이렇게 무르게 할거면 그냥 빼도...? 괜히 마이너스ㅜㅜ

 

바글바글 끓으면서 나온 염소탕...

이때 일단 조금 놀랐어요

염소 특유의 향은 나는데 노린내는 안나요

그니까 냄새가 정말 군침돌고 맛있는 냄새가 나요

염소탕이 향긋하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근데 향신료들이랑 향채소들이 들어있어서 향긋해요...!!

 

항공샷!

만오천원짜리 보양식 한상이에요 :)

 

저도 염소좀 먹어봤는데요

염소도 나름 부위가 있고 부위별로 귀한거 맛있는게 다 있거든요

근데 탕인데 부위도 골고루 잘 들어있고요

양 자체도 많아요

 

그리고 국물 사진 보시면....

진짜 색이 오묘해요

감자탕 같으면서 감자탕도 아니고 보신탕 같으면서 보신탕도 아니고 소고기해장국 같으면서 그것도 아니고

그 사이도 아니고

그냥 이 염소탕은 그냥 이 염소탕이에요

먼가 적당한 비교대상이 없어요

 

참 좋은 경험이었어요

 

사장님 맛있게 먹었습니다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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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기왕 나들이 나온김에 삼길포항에 갔어요

왜목마을이 뜨면서 삼길포항도 관광객이 많이 늘어났어요

 

원래도 휴가철엔 복작복작했었는데 이제는 연중 복작복작 한 것 같아요ㅎㅎ

 

저 부교건너에 있는 선상 횟집은 정말 재밌어요ㅎㅎ

이날은 차를 가져가서 그냥 돌아왔지만 술한잔 생각이 간절히 나는 그런 분위기에요ㅎㅎ

 

삼길포항 어물전 구경하다가 서대 두마리를 사왔어요

보기엔 가늠이 안되시겠지만 저 서대 한마리가 30cm가 넘어요ㅎㅎ

보통 서대가 10마리 3만 5천원정도 하던데

저건 두마리 만사천원이었어요ㅎㅎ

 

진짜 길고 빵도 뚱뚱해서 얼렁 업어왔어요ㅎㅎ

 

요렇게!ㅎㅎ

조림해서 한잔 하면서 포스팅하고 있어요ㅎㅎ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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