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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 Daily/Rose Checkpoint

흐아아아아아 좋다 : 연남동 월강부산돼지국밥

by but_poor 2022. 10. 2.
재방문 의사 O 주차 O
주방 안보임 BlueRibbon Survey 1개
위생 양호 Michelin Guide X
Private Room X 소주 O

 

주차 정보 먼저 알려드려요!!

저는 거의 항상 차를 가지고 다녀서 주차가능 여부가 아주 중요한데요!!

 

일단 매장 앞에도 주차공간이 있습니다(가장 작은 동그라미).. 하지만 매우 협소해서 그 위 골목(가로로 길쭉한 동그라미)이나 경의선숲길 가(세로로 길쭉한 동그라미)에 차를 대시는게 좋을거에요

 

그런데 평일 점심 때는 여기 모두 붐비는데 가로로 길쭉한 동그라미가 그나마 가능성이 높았던 것 같아요

 

 

이 날도 전 날 밤 브랜디로 시작해서 소주 마시다가 와인까지.. 찐하게 마시고 아침에 시리얼 한그릇 말아먹고 간신히 출근했다가 해장이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찾아가게 되었어요ㅎㅎ

 

근데 제 생활반경에 제법 괜찮은 해장국집이 꽤 있는데 진짜 좋은 해장국집이 별로 없거든요

 

무교동북어국이나 동우황태북어국 이런 곳은 점심시간에 잠깐 다녀오긴 조금 멀고 그리고 거기는 직장인 분들이 많으셔서 평일 점심에 차가져가기는 곤란하고...

 

오히려 연남동이면 괜찮지 않을까?

 

글고 부산 가본지 오래됐는데 부산 함 가볼까? 국밥먹으러? 헤헤헤헤

 

일케 가보게 되었습니당!!ㅎㅎ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몇 번 가보기도 했고... 그냥 좋은 기억만 있었는데 이 날은 해장이 제대로 되는 기분을 느꼈기 때문에 특별히 포스팅 해볼게요!!ㅎㅎ

 

 

주차를 조금 멀찍이(가로로 길쭉한 동그라미)하고 걸어가는데 보시다시피 매장 앞 주차가 협소하고 이미 가득차있고 주변도 복작복작해요!!ㅎㅎ

 

도착시간은 11시 40분 쯤, 웨이팅이 조금 있었고 금방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 시스템이 독특해요

 

1. 자리가 나면 직원 분께서 몇번 테이블이라고 알려주셔요

2. 착석하기 전에 요 키오스크로 안내 받은 테이블 번호를 찍고 음식을 주문해야 되어요

3. 선결제하고 키오스크에서 주는 주문서 받아서 안내 받은 테이블로 가서 착석하면 됩니당 :)

 

글고요 여기 직원분들 정말 정말 친절하세요

 

바쁜집이면 무심하게 말씀하셔도 그런가보다 할텐데 안그러시고 참 정겹고 따스하게 말씀해주셔요

 

 

사람이 무지무지 많기 때문에 메뉴판을 이렇게 밖에 못찍었어요ㅎㅎ

 

드시고 계신 분들 보니까 돼지국밥, 내장국밥, 수육백반, 된장수육백반, 술국 고루고루 드시고 계셨어요

 

점심 때지만 반주 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어서 회전이 빠른 테이블은 빠르고 느린 테이블은 느린 것 같더라구요 :)

 

제가 앉은 자리 옆에 쌀자루가 있어서 찍어봤어요ㅎㅎ

 

검색해보니까 식당에서 많이 쓰는 보통등급 혼합미인 것 같았어요

 

 

매장 내부는 요래요 복작복작합니당ㅎㅎ

 

매주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과 매주 일요일은 쉰다고 적혀 있네요 :)

 

 

저는 밑반찬 언급이 필요한 식당은 사진도 크~게 언급도 반드시 하는 편인데요!!ㅎㅎ

 

생략하겠습니당!!ㅎㅎ

 

 

국밥이 요렇게 나오구요, 소면이 들어있구요,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와요

 

얼른 사진찍고 허겁지겁허겁지겁 부추를 넣습니당

 

정구지라고 해야될까요?ㅎㅎ

 

 

같이 간 친구는 조금만 넣길래 남은 거 제가 다~~ 넣었습니당ㅎㅎ

 

 

여전히 김이 나고 있습니당 고기가 아주 두툼두껍합니당ㅎㅎ

 

 

원래 중면인 것일까요? 조금 불었을까요? 하여튼 가는 소면은 아니였고 저는 좋았어요ㅎㅎ

 

고기가 엄청엄청듬뿍듬뿍 들어 있어요

 

하동관 가면 민짜 시켜먹기도 하잖아요(할인은 없지만..) 그게 진짜 엄청 숙취가 심할 때 그러는데

 

여기도 고기가 워낙 많아서 진짜 해장이 필요할 땐 고기 조금 국물 많이를 말씀하셔야 될지도 몰라요...ㅎㅎ

 

저는 어찌저찌 잘 다 먹었지만... 여튼 국물이 해장에 진짜 완전 딱이고 고기도 많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어요 :)

 

 

고기를 먹다먹다 에고 힘들다 이제 국물좀먹자 하고 양념장이랑 밥 말아서

 

 

이 ~ 얍 !!

 

짜잔~!!

 

 

다먹었습니당...ㅎㅎ

 

사실 고기 조금 친구 나눠줬어요... 너무 힘들어서...ㅎㅎㅋㅋ

 

헤헤

 

근데 진짜 이런 해장은 좋아요 아주 좋았어요

 

국물이 돼지사골인데도 찐득하게 오지는 않거든요

 

그렇다고 가볍지 않아요... 안 찐득한데 오히려 묵직한 느낌이에요

 

고기도 많고...

 

아마 돼지사골만큼이나 돼지고기도 많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제가 여기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간이 안되어 나와요(아주 쬐금은 하셨을까요?ㅎㅎ)

 

그니까 처음 한 술 후룩 할 때 자극적이지 않고 진짜 편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먹다가 속이 편해지면서 새우젓도 치고 양념장도 치고 했거든요

 

그니까 해장국 난이도를 먹으면서 해장이 되어가면서 높여가는게 가능해요!!ㅎㅎ

 

아 그리고 밥이 이제 보니 흑미밥이네요 :) 밥 맛 좋더라구요ㅎㅎ

 

 

사장님 잘먹었습니당ㅎㅎ 그리고 저한테 해주신 따뜻한 말씀 감사했어요..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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