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 의사 | O | 주차 | O(주차료 있음) |
주방 | 보임 | BlueRibbon Survey | 등재 |
위생 | 보통 | Michelin Guide | X |
Private Room | X | 소주 | O |
여의도에 일식 정식하는 엄~청 오래된 가게가 있다고는 알고 있었어요
점심에 붐빌 땐 옆에 위스키 바에서 먹을 수도 있는 곳이라고도 들었어요
최근엔 볶음우동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해서 가보게 된 여의도 마도
샛강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고 여의도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지나가봤을 그 거리에 있어요
저는 여의도 갈 때는 거의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바람에 외관 사진이 이거밖에 없어요ㅎㅎ
보시면 동그란 표지 안에 마도라고 써있죠?ㅎㅎ 거기 오른쪽에 문이 있고 그리로 들어가면 돼요ㅎㅎ
하나하나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은 정말 매력적인 구성 :)
볶음 우동과 마도 정식 중에 고민고민하다가 마도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처음 온 곳이라서 기본메뉴부터 알아가고 싶더라구요ㅎㅎ 시키자 마자 나온 샐러드와 반찬 장류들이에요.
샐러드는 특별할 건 없지만 다른 음식들과 먹으면서 입 속 리프레시 할 때 딱이었어요ㅎㅎ
특이한게 와사비나 락교, 초생강은 안주시더라구요? 요청하면 주실 것 같았지만 저는 이걸로도 만족했어요
그리고 마도정식이랑 마도정식(특)이 있는데 특은 우동의 양이 더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마도정식...ㅎㅎ
손님들 안계신 곳을 샥~샥 찍었어요ㅎㅎ
이거 꽤 어려워요...ㅎㅎㅎ
가게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ㅎㅎ
오래된 가게의 그 정취와 느낌이 있는 곳이었구 직원 분들은 가게 구석구석 동선동선 완전히 꿰고 계신 듯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이시더라구요 인상적이었어요
우동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그릇 크기는 제 손바닥 두개 붙인 정도...?
안 커요!!ㅎㅎ 남자분들은 특 드세요!!ㅎㅎ 왜냐면... 진~~~짜 맛있거든요...ㅎㅎ
면발 느낌이 괜찮죠?
이건 되게 조심스러운 추측인데요... 음... 그냥 제 시야에서 보이는 주방엔 제면기가 안보였거든요?
그래서 우동면은 사오시는게 아닐까 싶긴 한데... 그 업소용 냉동면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좀 더 미끈거리고 그 특유의 시큼한 향취가 없었거든요.
만약에 직접 제면 하시는 곳인거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바로 고칠게요. 하여튼 면발 느낌 좋았어요.
그리고 딱 식탁에 우동 그릇 내려놓자마자 쑥갓향이 사-악 올라오거든요. 진짜 좋았던 부분이구요.
저는 원래 팽이버섯 별로 안좋아하는데 끄트머리끼리 붙어있는거는 진짜 더 싫어하거든요.
완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먹는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었어요.
초밥은 4피스 나왔는데 '와 이거 진짜 초대박이다 짱 맛이다' 이런건 아니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퀄이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특히! (샤리 보다는)네타에 집중하시는 것 같아요. 네타 퀄은 인상적이었어요. 저녁에 오면 사시미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유부초밥은 솔직히 놀랐는데요ㅎㅎ 그건 이따가 다시 보여드릴게요
돈까스는 돈까스 전문점이 아닌 일식 정식집에서 볼 수 있는 돈까스 중에선 수준급이라고 생각했구요.
요새 튀김옷에 후추 넣는거랑 튀김옷&고기 분리여부로 평가하는 사람들 많던데
저는 뻑뻑하지 않은 고기와 튀김옷의 바삭함을 따지는 편이여서 여기가 저한테 잘 맞았어요ㅎㅎ
사실 저 유부초밥을 별로 안좋아해서 배불러서 남길까 했었거든요ㅎㅎ
그래도 맛만 보다 하고 반을 딱 먹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유부초밥 먹고 놀라보기는 처음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후리카게가 살면서 첨보는 종류였고 스시 샤리보다 훨씬 맛있었던 밥...(스시 샤리는 도대체 왜...?)
유부도...ㅎㅎ 그 물컹하거나 이상한 즙 줄줄 나오는 그런 유부가 아니고
뭐라고해야돼지....어..음...어......음........ 마싯어요...... 촉촉한 유부 아녜요. 맛있고 감칠나는 유부예요...유부?유부...???ㅋㅋㅋㅋㅋㅋ 꺅
여튼 저도 식사 다 하고 일어나면서 충격받아서 사진찍었자나요ㅋㅋㅋ
무엇...?
저도 제가 이렇게 싹싹 잘 다 먹은거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아 부끄럽다
ㅎㅎㅎ 얼릉 계산하고 나와서 종종종 샥샥샥 가면서 앞에를 봤는데 띠용
소도수사가 있네요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있었다니!!!ㅎㅎㅎ
소도수사는 몇번 왔었는데 마도를 몰랐네요ㅜㅜㅎㅎ
여튼 너무너무너무 잘 먹었구요. 마도 사장님. 저 살찌겠어요...ㅜㅜㅜ 진짜 잘 먹었습니당!!
번창하세요!!ㅎㅎ
'Rose's Daily > Rose Checkpoi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볍고 슴슴한데 여운이 남는 평양냉면 : 여의도 피양옥 (2) | 2022.06.04 |
---|---|
비교하거나 따지지 말고 즐기자 : 여의도 수하동 (0) | 2022.06.03 |
레트로 감성에 탄탄한 기본을 갖춘 삼계탕 : 여의도 파낙스 (2) | 2022.05.21 |
속을 단디 챙길 수 있는 돼지국밥 : 여의도 단디만 (0) | 2022.05.16 |
저 멀리 어렴풋이 저수지가 보일 것 같은 : 보라매역 강촌민물매운탕 (2) | 2022.05.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