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 의사 | O | 주차 | O |
주방 | 보임 | BlueRibbon Survey | 1개 |
위생 | 양호 | Michelin Guide | X |
Private Room | X | 소주 | O |
전날 잠을 잘 못잤어요.
예민한 시기이기도 하고 요새 식사도 거의 컴퓨터랑 먹고...
요새 제 체크포인트가 다 든든한 식사만 올라오는 게 그거 빼면 대충대충 컴퓨터랑 먹기 때문이겠죠...
저는 고기 중에선 닭고기를 제일 좋아하는 편인데 튀긴 것보단 구운 거나 삶은 걸 더 좋아해요.
그래서 생각난 게 삼계탕.
저번에 여의도 삼계탕 양대산맥 중에 하나 고봉삼계탕 다녀 왔으니 이번엔 파낙스로 갔어요...
입구에요. 건물 내에도 주차 되고 근처에 공용주차장도 있어요. 옆에 빵장수단팥방이라는 단팥방 맛집이 있어서 파낙스에서 밥먹고 옆에서 단팥방이랑 커피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날 저는 바빠서 밥만 먹고 나왔지만...ㅎㅎ
이 날은 찰흑미삼계탕 먹었는데 녹각삼계탕이나 들깨삼계탕도 다 맛있었어요. 기본 삼계탕은 안먹어봤고 전기구이는 맛있다고는 들어봤는데 얼마나 특별하겠나 싶어서...ㅎㅎ 근데 지금 보니까 좀 땡기네요
아! 이날 닭매운탕을 드시던 어르신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 다 깡마른 체형이셨는데 한 그릇 뚝딱 다 드시더라구요. 담에는 함 시도해볼까봐요.
기본찬과 인삼주 1잔ㅎㅎ
인삼주는 음식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음식 나오자마자 호로록 마시고 국물 한 숟갈 호로록 먹고 깍두기 한 점 쑉 먹으면 딱!!ㅎㅎㅎ
삼계탕 집에가면 이 인삼주나 산삼주 한 잔이 나오는게 참 좋아요ㅎㅎ
파인다이닝 가면 식전주 마시듯 식 전에 맛있는 술 한잔은 식욕을 잘 돋구어 주는 것 같아요 :)
인상적인 서비스 트레이의 곱게 접힌 냅킨들ㅎㅎ 뽑아 쓰기 죄송할 정도로 예쁘게 곱게 세팅하셨더라구요ㅎㅎ
감사감사할 따름
다른 손님들 안 불편하게, 일하시는 분들 안 당황하시게 가게 사진 찍기 참 어려워요ㅎㅎ
몇 번을 다시 찍었는지 몰라요ㅎㅎ
제가 사람 안나오게 찍어서 그렇지 손님 제법 많았어요ㅎㅎ
한 여름엔 줄서야 되지 않을까...
나온 찰흑미삼계탕이에요ㅎㅎ 같이 가신 분은 녹각삼계탕 드셨는데 사진 찍기는 좀 민망해서 못찍었지만 냄새도 국물 색도 다 좋아보였어요ㅎㅎ
음... 그리고 나오는데 한 5분? 정도 걸렸어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주방이 보여서 어떻게 준비하시나 볼 수 있었는데 삼계탕 메뉴 종류별로 닭고기와 육수를 따로 준비해두신 것 같았는데요.
찰흑미삼계탕 냄비가 꽤 컸던걸로 봐서 찰흑미삼계탕이 인기메뉴가 맞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혼자 해봤어요ㅎㅎ
원래 먹다가 사진 잘 안찍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삼이ㅋㅋㅋㅋㅋ너무 커서 놀라서 찍음....ㅎㅎ
일단 아마 저는 이거 다 먹으면 일어나지도 못할 거에요 너무 배불러서
진짜 양이 많고요
육수에 찰흑미의 향과 맛이 세지는 않아요
보시면 고기 속에 찹쌀밥도 흑미랑 일반 찹쌀이 섞여있거든요
아마 찰흑미삼계탕 용 찰흑미 육수를 따로 내는 방법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구수한 느낌이 더 나기는 하는데, 조금 더 걸쭉한 느낌이 있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맑은 국물 느낌이고 한방육수보다는 곡향이 진한 느낌의 삼계탕이었어요
간이 거의 안되어 있어서 서비스트레이에 준비되어 있는 소금, 후추를 조금 했는데도 심심해서 김치랑 먹기 좋아요
일단 김치가 간간하고 맛있기 때문에 간이 덜 되어 있는게 저로서는 좋았어요
일하시는 분들이 나이 많으신 분 두분, 젊으신 분 한분 이렇게 세분 계셨는데 화목한 분위기여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ㅎㅎ
어떻게 보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삭막해 보일 수도 있는(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지만ㅎㅎ) 여의도 금융계의 한복판 중에서도 가장 금융금융한 곳에 위치한 식당이라서 더 그런 부분이 좋게 느껴졌어요ㅎㅎ
저는 이런 식당이 좋아요ㅎㅎ
잘먹었습니다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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