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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납득시키는 전략/시황관

최대한 쉽게 쓴 금리 인상 사이클, 인플레, 실업률, 주식시장

by but_poor 2022. 1. 29.
이번 포스팅은 KB증권 이은택 Strategist, 김민규, 하인환 Analyst 님의 KB 월간전략(2월 전략: 지금부터 복기, 경계, 기대할 것에 대해) 상당 부분 인용하였습니다. 본 블로그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기타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그 어떤 주체와도 이해관계가 없는 블로그이나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 보고서 내용도 정말 훌륭하지만 이 데이터, 차트 들을 꼭 기억해두고 싶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1. 금리 인상이 단행되는 이유는 비정상의 정상화에요. 어떤 충격으로 인해서 인하했던 금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고 이 과정에는 경기가 회복되거나 확장되고 있다는 중앙은행의 인식이 수반돼요.
  2. 금리 인상 자체는 자금의 유동성을 줄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어느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경기가 회복되거나 확장되는 국면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3. 반면, 금리 인상기에 경기가 위축되는 시그널이 포착되면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아요.
  4. 이 모든 건 리스크 대비 리턴에 대한 기대가 더 크냐 작냐의 차이에서 와요. 투자자들은 현금, 금, 예적금, 국채, 부동산, 회사채, 주식 등을 줄세워 놓고 리스크 대비 리턴을 저울질해 투자에 대한 결심을 내리죠. 
  5.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예적금 금리가 오르고 국채나 회사채 금리와 차이가 적어지기 때문에 채권은 그 상대적인 매력이 예적금보다 낮아져요. 채권과 주식의 방향이 같을 지, 다를 지는 그 상대적인 매력이 결정해요.
  6. 결론은, 모든 자산의 매력은 상대적이라는 것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미국 PMI와 한국의 주식시장]

    1. PMI: 구매관리자지수,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구매에 대한 여러 항목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곱해서 0 ~ 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지수. 일반적으로 50 이상이면 경기확장, 50 이하이면 수축을 의미
    2. CPI: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가계의 소비여력을 볼 수 있고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수로 판단
    3. USFFRTV(IR): 미국 연준의 목표 기준금리
    4. KORCOMP(PI): KOREA SE COMPOSITE INDEX (KOSPI)
    5. MDD: Maximum Draw Down, 최대낙폭지수, 쉽게 말해 일정기간의 이전 고점 대비 얼마나 떨어졌나
    6. ADP: Automatic Data Processing. 각종 지표 조사/발표 하는 회사 이름. 시총 100조원 넘는 나스닥 상장사에요
    7. 금리 인상기이면서 미국의 PMI가 추세적으로 꺾이는 해(2004, 2006, 2018, 2021)에 한국 증시는 약했어요
    8. 금리 인상이 한창이 었던 2005년은 PMI가 반등하면서 오히려 강세장이 펼쳐졌습니다.

 

[기대 인플레와 시장]

  1. Breakeven Inflation Rate는 미국의 일반 국채와 TIPS(인플레 연동 미국채) 간 수익률 격차. 인플레 전망 선행지표. 쉽게 설명하면 이게 오르면 물가 오르는 쪽에 베팅한 채권 트레이더가 있다는 뜻. 위 차트는 10년물로 계산한 BEI
  2. 횡보중일 땐 안 중요한데 방향성을 가지면 무섭네요. 우리의 코스피가 S&P500보다 BEI에 더 민감한 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제조업이기 때문에 인플레에 더 예민하기 때문이겠죠

 

[버블 붕괴의 조건]

  1. 실업률과 인플레는 보통 Trade-off 관계이지만, 낮은 실업률 + 낮은 인플레 조합이 나타나면 투자자의 위험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져 버블이 발생해요.
  2. CAPE는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 Cyclically-Adjusted Price Earnings Ratio)로 주가가 지난 10년 평균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에요. S&P500 CAPE = S&P500 실질가격 / S&P500 실질EPS의 과거 10년 평균
  3. 선을 그어 보면 버블은 실업률과 물가 중 하나가 튀었을 때 붕괴했어요.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파월 의장은 인플레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실업률과 고용율을 더 강조했었는데 왜 그랬을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에요.
  4. 앞으로의 시장이 어려울 거라고 예상되는 부분이 여기에 다 있어요. 실업률과 인플레는 Trade-off 관계인데 고용을 유지하면서 인플레를 어떻게 누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경기를 우리는 뭘 보고 예측해야 할까요?

[또 다시 강조하는 미 국채 장단기 스프레드]

  1. 시장이 인플레 때문에 연준이 계속 긴축을 할 것이고,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단기금리는 급등(단기 채권 매도) 장기금리는 하락하거나 횡보(장기 채권 매수) 할 거에요.
  2. 이는 곧 장단기 스프레드의 축소 또는 역전 현상으로 관측될 거고 제가 계속해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양(+)의 영역에 있다면 여전히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근거에요.

 

[과거 사례와 코스피 명목 주가, 선행 P/E로 하단 계산]

  1. 연준 긴축은 정해진 길이고, 경기 둔화가 기정 사실화 된다면...
  2. 명목주가 기준 -23 ~ -25% 수준의 하락이 가장 빈번했었고 이번 하락도 그 정도라고 계산한다면 2,500pt. 올해 최저점과 약 100pt 정도 차이가 나요.
  3. 선행 P/E 하락폭으로 보면 -30% 정도에서 바닥이 나왔었고 이 기준으로 12Mfwd P/E 10배를 계산하면 2,64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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