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머리국밥으로 백년가게 - 삽교 한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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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삽교읍은 아주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유서깊은 오래된 마을이고 삽교천방조제는 이제 제법 아는 사람들도 많아졌지요 :)

 

그리고 한우 주산지이기도 해서 소고기와 그 부산물을 이용한 식당들이 유명한데

그중에서 1950년에 개업해서 벌써 70년이 넘어가는 역사를 가진 한일식당에를 방문하게 되었어요ㅎㅎ

 

 

보시다시피 주차장도 넓고 건물도 옛스럽고 도로 접근성도 좋아서 여러모로 편리하고 쾌적해요

 

 

 

가게 소개와 웨이팅 안내문이 입구에 있구요

 

 

주로 밥과 국수로 식사류가 많고 안주거리도 소머리수육과 도가니수육이 있어요

 

국밥은 대표메뉴 기본 소머리국밥은 빨갛게 나온다는데요

국밥의 종류별로 그 맛과 특성이 다 다를거라 정말 다 먹어보고 싶었어요! 하나밖에 못먹어본다는게 정말 아쉽더라구요ㅜ

근데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자신감이고

대표메뉴도 딱 표시되어 있어서 첫방문이니만큼 1번 베스트 기본메뉴로 주문했어요

 

 

식당 내부의 주방과 홀 사진을 찍어봤어요

주방이 잘 보이고 후앙부터 조리대까지 엄청 깨끗했구요

서빙로봇도...?! 있었습니다?!!

손님도 많았고요... 구수한 향기도 좋았구요... 여러모로 기대감이 계속 올라갔어요

 

 

산뜻하게 양념되어 익은 배추김치랑 깍두기가... 헤헤 :)

진짜 맛있어요! 시원하고 아삭하고 톡 쏘는게 아주 그냥!! 막걸리 주세요!!!!!

 

국밥이 드디어 나왔구요

 

빨간 비주얼과 다르게 아주 칼칼한스타일은 아니에요!!

빨간 스타일에다가 토렴도 된 국밥인데 전~혀 텁텁하지도 않고

오히려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베이스 국물이였어요

 

간도 되어있긴 한데 심심과 삼삼의 중간이라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요

저는 아무것도, 심지어 후추도 치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고기도 좀 말씀드리면, 손님 많은데서 보이듯이 회전이 빨라 오래 끓이면 으레 나는 소머리국의 그 쿰쿰한 냄새도 없었고요

소머리 고기만 있어도 양이 적지 않은데 천엽같은 내장도 좀 들어있어서 맛이며 식감이며 참 다채로운 경험이었어요 :)

 

 

정말 웰메이드 한그릇 국밥이었습니당....!!

장미가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사장님, 정말 맛있고 든든하게 먹고 가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번창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