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도 제 포지션이 채권 ETF, 원자재, 개별종목 몇개, 달러 표시 미국 특정 섹터 ETF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손실 구간임을 밝힙니다.
현재 현금 비중은 15%정도인데요.
개별종목 몇개를 처분하고 다음 랠리를 주도할 주도섹터를 찾아보려고 해요. 시장은 살아있고 이런 매크로에 숨막히는 시황에서도 도망갈 곳을 찾는 돈이 있을테고... 무엇보다 지금이 저점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내년까지 대세하락장 보다는 박스권 장세로 보기 때문에 지수는 숨죽여도 꿈틀거릴 섹터가 나올때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소개에 앞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자신의 상황과 본인 자금의 성격에 따라, 그리고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점을 염두해 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그 전략에 따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장 시황 숏컷]
구리값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거래량도 실려있어서 거의 투매 수준입니다. 구리는 모든 제조업의 기반 원자재입니다. 한국 코스피와의 상관계수는 0.9에 이릅니다. 제조업 기반 국가, 제조업 기반 섹터는 다 조심해서 봐야 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중요하게 보는 주요 원자재들을 같이 보면 에너지 값의 폭락이 두드러집니다. 두가지 결론을 동시에 내릴 수 있는데, 첫번째는 이제 드디어 기대인플레를 따라 현물시장 상품값이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하나만 더 고민해볼 부분은 인플레 완화와 침체에 대해서 시장이 어디를 더 많이 반영하고 있냐는 부분인데 이 판단이 각자의 포지션 방향을 정하게 될 거기 때문에 꼭 잘 고민해보셔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Rose's Opinion]
전술했다시피 저는 사람에 따라 자금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두가지 전략을 제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첫번째, 적금금리 이상의 목표수익률을 가지면서 조금 안전하게 가고 싶으신 분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 커버드콜, 채권 ETF나 장내시장 전환사채를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금: 폭락하는 가상자산의 대체재로 부각 가능성
-커버드콜: 적당한 분배금과 낮은 변동성
-채권 ETF: 채권가격 저점 통과중으로 판단
-장내시장 전환사채: 전반적으로 낮은 가격, 높은 금리를 형성중이고 채권 그 자체로 접근하는 전략이고 시장 반등 시 캐피탈 개인까지 노리는 접근
두번째, 인플레와 침체 리스크를 시장에서 이미 거의 다 반영했기 때문에 시장 저점을 통과중이라고 보시는 분은 주도섹터 후보군 대표종목들을 기간을 두고 분할 매수하는 전략
조선: LNG선의 발주선가는 역대 최대치고 인플레가 진정되는 국면이라면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섹터, 모멘텀은 LNG선 발주 랠리가 이제 시작일 수도 있다는 시각
2차전지: 정해진 미래에 베팅, 내년 상반기까지는 정해진 미래를 가는 소재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진정된 인플레의 수혜를 받을 셀메이커로 접근
방산:유럽을 비롯한 서방세계와 강대국 주변의 중소국가들의 군비 증강에 대한 기대, 우리나라 무기를 살 수 있는 국가는 소팅이 가능하고 방위력개선비는 해당 국가의 국방백서를 찾아보면 실질적으로 유추 가능
위 12개 제시된 종목은 매수추천이 아닙니다... 아시죠?ㅎㅎ 근데 지금 고민이에요
사실 재무상태표를 다 봐서 대충은 기억하고 있는데 우량하다고 볼만한 회사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과거 재무상태표만 봐서는 미래의 성장성을 유추하기도 어렵구요... 위에 제시된 종목들은 수주산업들이기 때문에 이런 접근이 맞나 싶기도 하고...
어려울 거 하나 없는 작업인데,
올리기 전에 고민이 되네요. 제가 적어드린 접근 방식보다는 다른 공부를 해야 되는 접근이라서요...
밸류시트랑 플롯 올리는 건 조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물론 누구나 직접 찾아보시면 다 찾아보실 수 있긴 해요!!ㅎㅎ
+ 6. 20. 22:00 추가 코멘트
방산섹터는 바로 접근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요새 분위기가 지수 빠질 때 버티거나 오르고 지수 오를 때 쉬고 하는게 이미 가격이 좀 올라서 쉬고가려는 핑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러-우 사태가 진정되면 모멘텀 사라지면서 조정 받을 것 같은데 방산 수출 후보국들의 GDP대비 방위력개선비 증가율(!! 중요!! GDP대비 비율만 말고 전년대비 증가율이 중요!!!!)을 봐가면서 직접 수혜 받는 종목들로 옥석을 가려서 접근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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