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역 근처에서 든든한 돈까스 한끼가 필요하다면 : 왕돈까스대방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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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보통	Michelin Guide	X
Private Room	X	소주	O

 

돈까스 맛집은 많죠 :)

그리고 경양식 스타일 돈까스뿐 아니라 일본식 돈카츠부터 독일식 슈니첼까지 돈까스도 세부 카테고리가 꽤 세분화되고 있는 게 요새 돈까스 외식계의 트렌드죠ㅎㅎ

 

저는 다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런데 아무래도 배고플 땐 크림스프나 장국도 주고 케찹이랑 마요네즈 섞은 샐러드 소스에 얇고 넓게 펴서 든든~해 보이는 경양식 스타일 돈까스가 땡기는 것 같아요ㅎㅎ

 

아마 이런 스타일로 제일 유명한 곳은 남산왕돈까스나 온정돈까스일거고... 그 외에도 지역마다 곳곳에 숨은 고수들의 다양한 식당들이 우리들의 한끼와 활력을 책임져 주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오늘 포스팅 할 곳도 그런 동네에 숨어있는 고수의 맛집 같은 곳입니다 :)

왕돈까스 대방2호점이에요ㅎ

 

특별할 건 없습니다!!ㅎㅎ

 

하지만 아는 그 맛이고 기본에 충실해서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곳이에요 :)

 

 

전등 빛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데

 

왼쪽 첫번째 메뉴 이름은 왕정식이고 여러가지 까스가 믹스되어 나오는 모듬까스 같은 거라고 알려주셨구요

 

저는 왕돈까스 시켰구요

 

매운돈까스는 진짜 맵다고(근처에 온정돈까스가 있어서일까요?) 하셨구요ㅎㅎ

 

소주가 있습니다!!ㅎㅎㅎ

저녁에 방문할 동기로 충분합니다!! 야호ㅎㅎㅎ

 

 

주방이 살짝 보이죠?

 

꽤 오래되어 보이는 가게 외관과 내관이 식당의 업력과 경력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ㅎㅎ

 

보라매역 주변에 제가 손꼽는 식당이 몇군데 있는데 모두 이런 1990년대에 오픈한 느낌이에요!! :)

 

크림스프구요 아는 그맛인데 공식 조리법보다 조금더 되직한 느낌이라 좋았어요!!ㅎㅎ 후추 톡톡 해서 먹었습니당ㅎ

 

스프랑 별개로 장국도 주시는데 아는 그 맛 맞고 칼칼하거나 감칠나는 짭조롬한 맛 보다는 마일드한 맛에 가까웠어요ㅎ

 

단무지랑 산고추절임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제품이라고 생각했어요ㅎ

 

무난한 맛의 깍두기입니당ㅎㅎ 특별하진 않지만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로는 충분해요!!ㅎㅎ 남산왕돈까스처럼 깍두기가 나오는 점에서 가게 컨셉의 모티브를 유추해볼 수 있었어요ㅎㅎ

 

소스는 원래 부어서 나와요!!ㅎㅎ 저는 찍어먹는게 좋아서 따로 달라고 요청드렸고 넉넉하게 주셨어요ㅎㅎ

원래 부어먹는 만큼 돈까스 소스도 마일드한 스타일입니다!!ㅎㅎ 심심하진 않고 달큰한 맛이 비중있게 다가와요ㅎㅎ

제품을 섞었을 수는 있겠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측 가능하면서 해석이 쉬운 맛이였어요 :)

 

 

 

돈까스 크기 가늠하시라고 포크를 옆에 놓아봤어요ㅎㅎ

 

크죠?ㅎㅎ 더 큰 곳도 있지만 저는 이 정도도 다 못먹어요...ㅎㅎ 진짜 큽니당...ㅎㅎ

 

다른 경양식 왕돈까스 가게들에 비해 고기 두께도 괜찮은 편이에요

 

그리고 튀김색을 보고 튀기는 기술이 좋을 뿐 아니라 기름도 깨끗하다고 생각했어요

 

아주 바람직한 색이에요 :)

 

마카로니는 남겼고 샐러드는 다 먹었어요ㅎㅎ

 

밥은 더 달라고는 안해봤지만 가게 분위기가 요청드리면 주실 것 같아요ㅎㅎ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주 특별할 건 없어요ㅎㅎ

 

근데 아시죠? 아는 그 맛ㅎㅎ

 

기본에 충실하고 아는 그 맛 중에선 빼어난 곳ㅎㅎ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번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