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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 Daily/Rose Checkpoint

묵직하고 푸짐하면서 본토 향이 나는 : 신촌 텐동미세기

by but_poor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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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에 야근에 야근에 야근에 야근에 야근에 야근

사람이랑 언제 밥 먹었는지 잘 기억도 안나던 어느 날 저녁

배가 고프고, 더 이상 생존을 위한 밥이 아닌 맛을 위한 밥이 먹고 싶었던 날 방문했던

신촌 텐동미세기

 

 

조금 더 골목 깊숙히 들어가면 미세기라는 이름을 가진 초밥집도 있던데요

거기는 아직 못가봤어요ㅎㅎ

 

여튼 학교에서 가까우면서 버라이어티한 플레이버를 경험하고 싶어서 찾아갔어요

 

첫방문이었구요

 

들어가면 키오스크랑 셀프바가 이렇게 있어요

 

 

미세기텐동과 맥주 한 잔을 시켜놓고 카운터석에 앉았어요

 

 

찾아주시는 분들께 전하는 말과 맛있게 먹는 요령이 이리저리 붙어있었고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산고추 절임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까 장국이랑 맥주를 내어주셨구요

 

 

장국은 맑은 장국이었고 미소된장이 맛내기 위해 조금 들어 있어요

 

 

검색해보고 오긴 한거지만 텐동 나오는 모습보고 조금 놀랐어요

위압적이더라고요ㅎㅎ

 

 

작은 접시에 덴뿌라들을 옮겨 담아보면 이렇습니당ㅎㅎ

 

미세기텐동의 덴뿌라 구성은 아나고, 에비 2마리, 꽈리고추, 가지, 단호박, 달걀, 김이었어요

 

 

 

그릇에 담겨 있는 밥을 보면 타래소스가 뿌려져 있구요

저는 반숙 달걀 덴뿌라랑 슥슥 섞었어요ㅎㅎ

 

 

풀샷 보여드릴게요

 

 

 

덴뿌라는 바삭보다는 폭신한 느낌이고 타래소스가 달짝지근해서 반숙달걀이랑 섞으면 조화가 좋았어요

 

아무래도 텐동이다 보니 느끼해져서 절임반찬을 같이 먹어야 더 맛있었고

 

맥주가 아주아주 잘 어울렸어요ㅎㅎ

 

양도 많은 편이어서 부족함 없이 잘 먹었어요

 

장국도 맛있어서 리필 한 번 했었구요ㅎㅎ

 

아나고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는데요, 이 텐동의 덴뿌라 중에서도 가장 위압적인 크기여서 시각적으로나 맛으로나 가장 묵직하고 진한 맛으로 남았어요 :)

에비는 저의 기대가 컸었는지 특별함 보다는 익숙함으로 느끼면서 먹었어요ㅎㅎ

 

꽈리고추는 꽤 매워요!!ㅎㅎ 저는 맵찔이라 먹기 힘들었지만 꽈리고추 없으면 아쉬운 텐동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ㅎㅎ

 

글고 김이... 원래 맛있는 김이지만 한 장 뿐인게 정말 너무 아쉬울 정도로 이 날 식사에서 가장 좋았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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