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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납득시키는 전략/시황관

10년-2년 금리차를 보는 이유: 상대적인 것에 대한 상대적인 것

by but_poor 2022. 1. 8.

미국채 장기 시계열 스프레드 / 이효석 매니지스트님 텔레그램 발췌(문제 시 알려주시면 삭제할게요!!)
내가 체크하는 미장 장초반 지표들 / 좌하단의 우상단 차트가 미국채 10년-2년 스프레드

  먼저 채권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근본적으로 국채든 사채든 채권도 원금을 보장할 수 없는(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저~중위험자산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 자금들이 더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채권 금리는 발행 당시의 금리(쿠폰)와 시장에서 유통되면서 채권가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데(채권가↑면 쿠폰은 고정되어 있으니까 수익률은↓, 반대도 성립) 오늘 국채 금리가 올라갔다는 뜻은 국채 가격이 어제보다 떨어졌다는 거고 채권에서 나간 돈은 어디론가 갔을거에요.

 

   일반적으로 10년물은 중장기적으로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2년물은 단기적으로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보는데 이 장단기 금리차가 좁아지기만 해도 경기 침체 우려를 하는데 이 지표가 마이너스 구간으로 가면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더 높아졌다는 뜻이 돼요.  그러면 단기적으로 경기가 정말 아주 많이 안좋아질 걸로 예상하는 시장참여자가 많아졌다는 뜻으로 볼 수 있거든요. 고위험자산인 유가증권이나 상품시장에선 말할 것도 없겠죠.

 

  더 꼼꼼히 보려면 High Yield Spread도 같이 보면 좋아요. HYS는 채권 시장에서 고신용채권과 저신용채권의 수익률차를 보여주는 지표고 국채장단기금리차보다 더 기민하게 움직이는 걸로 알려져있어요.

 

220108에 조회한 HTS / 하단의 Contol Bar로 조회기간을 조절할 수 있어요!

 

  사실 다들 아시겠지만 국장에서 2021년 하반기는 지수로는 암울했던 한 해였어요. 근데 이 채권 스프레드로 돌이켜보면 미장이 국장보다 상대적으로 더 아웃퍼폼했던건 한국의 CDS(Credit Default Swap)보다 미국의 이 HYS를 비교했을 때(똑같이 비교할 순 없고 가늠만) 미국 내 채권의 신용도가 더 견고했기 때문이라고도 (후행적이지만)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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