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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납득시키는 전략/원자재와 헷지 전략

살 게 없다고?

by but_poor 2022. 2. 14.

 

[선 3줄 요약]

  1.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지수가 어려우면 원자재를 보면 어떨까요?
  2. 매출원가 상승에 압박 받는 개별종목 홀더라면 헷지 수단으로라도 고려하면 좋겠어요.
  3. 원자재 평가는 수요와 공급 원리가 최우선이고 재고량, 컨센서스, 기후, 이슈 등을 같이 보세요.

 

[Fact and Chart]

먼저 오늘 올라온 주 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러시아 주요 언론 경제 관련 기사를 살펴볼게요.

유럽은 미국보다 전쟁 발발 가능성을 더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원자재 인플레에 우호적인 경제 환경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도 인플레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어보여요.

 

미 10년 물가연동국채, 꺾은 선은 20일 이동가중평균선

TIPS를 보면 올해 들어 인플레에 베팅하는 채권 트레이더들은 하반기에는 인플레가 진정될 거라고 여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다시 또 인플레에 베팅 하고 있어요. 정말 이 정도로 고인플레 상황이 지속된다면 여러 경제주체들이 지적했듯이 경기둔화는 불가피할 거에요.

 

장미의 원자재 관심 종목(유로스탁스는 특별 찬조 출연 했써요)

인플레, 인플레 하는데 개별종목 들고 지수 박살나는 거 구경만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이전부터 개별종목 들고 있으면 그 종목 매출원가에 큰 비중 차지하는 원자재로 헷지를 하자는 말씀을 여러번 드렸었는데 지금 농산물, 구리, 알루미늄, WTI유 모두 헷지 수단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어요.

 

원자재 개별 상품별로 더 깊이 있는 정보가 필요하시면 증권사의 상품 전망 보고서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WTI유, 천연가스는 IEA의 재고량 발표치와 시장 컨센서스 비교하면서 참고하고,

농산물은 주요 생산국 별, 시기 별 출하량과 기후 이슈를 체크하고 있어요.

 

그 중 최근 제가 가장 관심가지고 있는 상품은 구리에요. 구리는 제조업 기반 국가의 지수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원자재 중 하나에요. 특히 지난 3년 간 코스피와의 상관계수는 0.95로 아주 강한 동행을 하고 있어요. 지금 구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중에 작년 구리 광산 시설 투자의 감소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 지수가 떨어질 땐 구리가 헷지해주고 지수가 오를 땐 구리가 소소한 수익을 같이 주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2차전지 양극재 소재사, 셀 업체를 들고 있다면 니켈로 헷지하고,

지수플레이한다면 WTI유랑 롱숏하고, 

자동차 제조사 들고 있으면 알루미늄으로,

고PER 성장주는 금으로,

리오프닝 또는 음식료품주는 농산물로 헷지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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