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교과서, 정말 애정하는 : 하동관 여의도 편

재방문 의사	O	주차	O
주방	안보임	BlueRibbon Survey	등재(본점은 2개)
위생	우수	Michelin Guide	X(본점은 빕구르망)
Private Room	X	소주	O

 

곰탕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을 들어봤고 왠만하면 한 번 이상 가봤을 하동관

 

저도 본점에 가봤지만 최근에는 이동경로에 여의도 하동관(직영1호점)이 있어서 여의도 하동관을 자주 가고 있어요.

 

본점에는 들어가면 20공에 냉수한잔 부터 부르고 좀 먹다가 깍국 부탁드리고...ㅎㅎ

 

근데 여의도점은 아무래도 분위기가 달라요ㅎㅎ

 

외관도 내관도 아주 말끔하고요ㅎㅎ

 

 

 

 

들어가니 카운터에 계신 분께서 주문먼저 하고 선결제 하고 자리에 가 계시라고 하시더라구요

 

'특' 시켰습니당...ㅎㅎ 제가 왠일로??ㅎㅎㅎ 이 날은 배가 많이 고팠고 뭤보다 혼자라서....헤헤

 

글고 하동관은 보통은 아쉽죠!! 그럼요!!ㅎㅎㅎ

 

 

 

시켜놓고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주말이었고 꽤 이른 점심이었어요ㅎㅎ 본점하고는 확실히 좀 다르죠?

 

아무래도 여의도라 주말은 좀 덜 북적이는 것 같아요

 

아 글고 하동관하면 보리차인데 보리차가 이 날은 없었어요 저번엔 있었는데

 

 

곰탕하고 김치하고 파가 나왔어요

 

김치는 석박지랑 섞여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시원~하고 깔끔한 그 김치맛이고

 

파는 어찌나 잘 써셨는지 파 잘린 단면에서 진물이 하나도 안나왔더라고요

 

파는 전부 다! 넣었습니당!!ㅎㅎ

 

 

고춧가루도 톡톡 했고요

 

보시다시피 '특'인만큼 고기가 밥만큼 많아요!!ㅎㅎ

 

종류도 많고요ㅎㅎ

 

수하동 갔을 때랑 비교해보면 종류가 더 다양한지는 모르겠고 내장은 조금 덜 들어있고 고기는 비슷하게 들어있는 것 같아요ㅎㅎ

 

어디가 더 맛있다고는 안할게요 저는 두군데 다 좋아해요 :)

 

 

고기에서 잡내가 나는지는 안물어보셔도 됩니당!ㅎㅎ 전혀 안나고 이렇게 재고 소진이 빠른 곳에선 날 리가 없으니까요ㅎㅎ

 

밥은 토렴되어 말아져 나오는데요

 

이 부분이 하동관의 특별한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요새 곰탕 국물이 수준급이면서 가성비도 있는 준수한 곰탕집이 많은데 이정도 토렴 스킬이 완벽한 곳은 잘 못본 것 같아요

 

밥알이 육수를 정말 맛있게 잘 머금고 있어요

 

조금 과장 보태면 감칠맛이 폭발하는 밥이에요ㅎㅎ

 

 

국물의 농도와 깊이는...음... 이건 논쟁이 있을 수 있어요

 

왜냐면 진짜 하드하게 딥한 국물은 아니거든요 요새 그런데도 꽤 있잖아요

 

근데 이건 선호와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절대 얕은 국물은 아니에요

 

진짜 딥한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한텐 아쉬울 수 있어요(그런 분들은 20공 이상을 시켜서 든든하게 드십시다!!ㅎㅎ)

 

 

아... 여긴 제가 너무너무정말너무 좋아하는 곳이라 사심이 듬-뿍 담긴 포스팅이 됐어요...ㅜㅜㅎㅎ

 

여튼 안가보신 분은 어느 지점이건 본점이건 하동관은 꼭 한번 가보시길!!ㅎㅎ

 

 

하동관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ㅎㅎ 덕분에 힘 많이 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