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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납득시키는 전략/시황관

이번 어닝 시즌에서 소외되는 종목은 올해 내내 재미없을 듯

by but_poor 2022. 4. 1.

미장 주요지수 일봉

 

  러시아 정책 변수는 계속 체크해야 될 것 같아요. 푸틴의 리더십엔 금이 갔지만 러시아의 지정학적인 송곳스러운 리스크는 더 부각 될 것 같아요. 다음 러시아 지도자가 서방세계스러운 사람이라면 정말 위협적인 존재로 남을거고 푸틴스러운 후계자가 잇는다면 러시아 접근하는 시각은 지금처럼 해도 될 것 같고요.


  이 기회에 제 생각 좀 더 말씀드리면 해운주건 항공주건 물류운임은 영업마진이 더 높아지긴 힘들거에요. 운임비는 꺾이는 각도가 가파른데 연료값은 꺾였지만 덜 가파르거든요. 주가도 피크아웃 할 것 같아요.

 


  원유는 애초에 OPEC+는 바이든과 미국에 협조적이지 않아요. 미국 내 셰일 기업들도 엉덩이가 무겁고요. 물류운임이 원가 압박을 해소하려면 원유가 배럴당 80$ 밑으로는 가야돼요. 글고 애초에 리쇼어링 이슈가 작은 물결 같지도 않고요.

  한국뿐만 아니라 ESS를 포함하는 2차전지는 기대수익이 확실하지만 밸류도 높은 전통가치주스러운 영역이 될 것 같아요. 그중에서 기술혁신이나 마켓 셰어를 빠르게 가져가면 게임체인저가 되는 거구요.

  반도체는 요새 오히려 지각변동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 글로벌 개별 종목들 볼 때 과거의 시각을 버리고 좀 다시 봐야될 것 같아요. NVIDIA 잘하지만 AMD가 정말 잘하고 있고 SK하이닉스가 ARM인수하면 이거 진짜 역사에 남을 일이거든요. 삼성전자는 모범생 답지 않게 계속 실수하고 있고, 키파운드리는 팔렸고 글로벌 탑티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기업규모에서 1/100도 안되는 국내 장비업체한테 마켓셰어 뺏기게 생겼구요. 반도체 비메모리는 모두 다들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11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달러/루블, 유로/달러, 캐나다/미 달러, 호주/미 달러


  중국이랑 러시아 합산 경제 규모는 커질 것 같아요. 미국, 영국은 상대적으로 유지하거나 작아질 것 같고, 중국 러시아의 자원 대체재인 남미랑 캐나다, 호주는 좋을 것 같아요. 캐나다, 호주 달러 강세 보시면 아실거에요.

  요새 또 계속 눈에 띄는 item은 국내 몇몇 종목 포함 글로벌 애플 관련 종목들, 국내 조선업, 정밀화학 섹터, 방산 정도가 있는데 애플은 안드로이드 진영을 꺾고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저도 안드로이드) 롱숏으로 비교하면 애플 / LG 롱, 마소 / 삼성 숏 정도...

  조선업은 수주 규모가 아직은 예측 가이던스 내에 있는데 이제부터 나오는 대규모 수주는 시간차를 두겠지만 다 어닝 서프라이즈로 찍힐 거에요. 제가 조선업 작년 연말에 언급 몇번 드리고 모니터링도 해드렸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때는 너무 설레발이었고 이제 다시 잘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정밀화학은 그냥 제 눈에 국내에선 딱 2종목 보여요. 여러번 말씀드렸고 분석보고서도 드렸였으니까 넘어갈게요. 진짜 괜찮아보여요. 매크로 이슈도 이제 좀 떨치는 것 같고...

  방산은 좀더 공부를 해야될 것 같은데 공시정보가 너무 제한적이라서 Inference가 안되는데 이거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이번에 큰 기회랑 수익 가져갈 것 같다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글고 제가 화학주 좋아해서 자주 말씀드리기도 하지만 화학주 하시는 분들은, 국내에서 회자는 별로 안되고 있지만 멕시코 FAMEX 관련 보고서들 따지셔야되요. 꼭이요. 미국 시장 메인플레이어들에 수주따기 시작하면 납사(나프타) 커플링되는 국내 정유화학주들은 거의 치명타 입을거에요. 멕시코에서 나오는 원유 수입이 다 끊긴것도 자체적으로 FAMEX에서 정제 소화하고 있는거구요. 러시아랑 북해유 병신되고 이란산, 베네주엘라산 원유가 거의 국내 정유화학주의 마지막 희망인데 우리 반도에 들어오기까지 기일이 기약이 없어요. 롯데케미칼이나 현대오일뱅크는 구조조정 나올 수도 있어요. 실제로 현대오일뱅크 IPO도 계속 미뤄지는게 진짜 불안해 보이고요.

  천연가스는 그나마 나은데 카타르가 친서방 스탠스라서 우리나라에 LNG 선단 수주도 거의 확실시 되고 있고(근데 너무 오래걸리네요) LNG 가격협상도 우선협상권 줄 것 같아서 한중일 동북아에서 우리나라 가스 도매상들이랑 정제사들은 좀 괜찮을 것 같아요(근데 도데체 언제 Fix되는지 진짜 지치네요). 뭐 다 아시는 휴켐스나 롯정화나 다 이시국이 유지되는 한 구조적으로 재무는 좋아질 것 같아요.

  니켈은 여전히 강세 보지만 오버슈팅이 너무 왜곡이 심했기 때문에 단기 전망은 예단하지 않을게요. 구리랑 리튬, 알미늄, 팔라듐 다 현재 고공행진 중이지만 각 산업 내 공급 vs 수요 이슈로만 보면 사실 공급은 미니멈 5년 내에는 늘어나기 힘들고 수요는 계속 타이트할 것 같아서 하방보단 상방이 더 헐렁해보여요.

  게임체인저는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로 생각하고 있고 특히 호주에서 자원개발업체들 투자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정보 들리는 거 있으면 공유해요. 저는 해당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도 충분히 리얼타임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봐요.

  곡물은... 저도 말하기 민망스러운데 전통적으로 4월이 보릿고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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