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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납득시키는 전략/시황관

3월 2주 주도섹터 점검: 현 글로벌 시황과 과거를 Overlapping 해서...

by but_poor 2022. 3. 12.

 

[선 3줄 요약]

  1. 전문가들도 주가지수의 향방이 엇갈리는 시기에요. 그 중에서 저는 횡보가 가장 설득력있다고 생각해요.
  2. 횡보장에서도 성공적인 투자 할 수 있어요. 횡보장에선 주도섹터가 등장하고는 했었어요.
  3. 주도섹터를 찾아야 하고 과거의 논리를 생각해서 지금에 적용해야 해요. 역사는 돌고 도니까요.

 

 

 

[Fact Chart]

이제 막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제 생각입니다) 아직은 뚜렷하게 보이는 주도 섹터는 안보이는 것 같아요.

 

  4대강은 테마고, 건설은 정책 모멘텀과 저평가가 있는데 쭈욱 갈지는 모르겠고, 원자력은 조금 더 확인해보고 싶고, 건자재와 비료/사료는 원자재 리스크 때문에 변동성이 너무 클 것 같고, 조선...? 조선? 일단 체크, 여행하고 카지노도 리오프닝 모멘텀으로 1~2개 분기 정도는 모르겠지만 숫자가 안나오고, 게임은 금리인상기에 멀티플이 부담이고, 우주항공산업...? 방산...? 이것도 일단 체크, 엔터... 엔터... 먹을 게 있긴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공부가 부족하고... 일단 체크, 반도체는 언제나 관심이고...

 

혼자 주절주절 했는데 다른 의견 댓글이나 텔레그램으로 의견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일단 넘어가고

 

 

 

  다들 잘 알다시피 미장이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주 였어요. 달러 인덱스도 결국 우측 상단에 가 있지만 엄청 멀미나는 무빙이 있었어요. 러-우 위기 발 원자재 쇼티지 우려에 대한 호주의 대체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호주 달러가 같이 힘을 받았고요.

 

  채권 트레이더들은 연준에 놀라 던지던 TIPS를 러-우 위기로 다시 헐레벌떡 주워담았는데 장단기금리차, VIX랑 오버랩해서 보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할 정도로 패닉했던 시기가 차트에 보이고 있어요.

 

  에너지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연달아 경신하고 있고, 세계 경제의 카나리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우리나라 코스피 차트하고 거의 비슷해보일정도로 심하게 부러져 있어요.

 

  지금까지 짚어본 지표들로 봤을 때, 앞으로 해결될지 확신하기 힘든 불확실성(러-우 위기, 에너지 쇼티지, 곡물 대란)이 있고 다가오는게 확실시 되는 악재들(금리 인상, QT)도 있어요. 시장은 이런 리스크들을 모두 반영하고 있을까요? 저는 조금 더 반영될 부분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둔화되는 건 맞지만 여전히 성장 중이고 리오프닝과 함께 오랜기간 닫혀 있던 시장이 다시 돌아가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지루한 횡보장을 예상하는 건 리스크와 수익을 적당히 Trade-off 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합리적인 근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횡보장을 전제로 한다면('전제' 입니다...!!), 과거의 횡보장에서 어땠는지를 봐두면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잘 보면 2010~12년에 차화정, 2015~16년에 화장품과 중국 소비재, 2018년에 반도체와 바이오가 주도 섹터였던 걸 알 수 있어요. 각각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스토리에 따라 주가가 오른 뒤에 실적 성장이 둔화되면서 잠잠해지는 역사가 반복되었어요.

 

  지금부터 앞으로 1~3년 정도의 기간에 성장이 확실시 되는 산업을 떠오르는데로 적어보자면 2차전지, 에너지 전환, 메타버스와 컴퓨팅 하드웨어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다른 의견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여튼 반도체는 경기가 죽지만 않는다면 어떤 산업에도 필요한, 그리고 경기에 민감한 산업임에는 틀림 없어요.

 

  당연히 비메모리 반도체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DRAM도 DDR4에서 DDR5로의 전환기 초입에 들어서고 있는만큼 체크는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출처: 220209, 이승우 애널리스트, 2022년 반도체 산업 전망 Revision, 유진투자증권

 

  반도체 수출액은 양호하고 YoY 성장율도 그럴듯해요. 최근 DDR4 현물가는 고정가를 넘어서기 시작했구요. DDR5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데두요. 당연히, 이것만 가지고 메모리 반도체에 강력한 모멘텀이 있다거나 슈퍼사이클이라던가 이런 예단은 무리지만, 아주 나쁘지만은 않은 시기라고 보여요. 반도체 생산 쪽에 진입은 아직은 꺼려지지만 캐파 증설에 대한 장비 관련 종목은 지금이 가장 들어가기 좋은 시기가 아닐까 하고 아이디어는 떠오르는데 개별 종목 단에서 밸류 평가를 해봐야겠죠.

 

[Rose's Opinion]

  • 아직 이거다 싶은 건 안보이지만, 계속해서 기회를 찾고 있어요.
  • 작은 비중으로 단기 모멘텀이 있는 쪽에 짧게 짧게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도 좋겠지만,
  • 횡보장에선 큰 수익을 주는 주도 섹터를 찾는 노력이 필요해보이고 반도체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공부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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