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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 Daily/Rose Checkpoint

출장 가는 길 아침, 헛헛한 속을 달래기에 딱인 : 서울역 누들킹

by but_poor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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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생겨서 저기 멀리 남쪽나라 울산으로 출장을 가게 됐었어요.

 

오전 일정이어서 아주 이른 아침에 서울역으로 갔고,

 

기차시간은 8시, 역에 도착한 시간은 7시...

 

 

같이 갈 동료들이 오기 전까지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탑승구 체크도 하고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열려 있는 식당들을 찾게 됐어요.

 

2층 대합실에 있는 식당 중에 두 군데 정도 아침식사가 가능했엇는데

 

입이 텁텁해서 서울역 서부 방향 1층에 있는 국수가게로 들어갔어요ㅎㅎ

 

 

사장님께서 분주하게 오픈 준비를 하고 계셨고,

 

식사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일부 국수랑 빵(빵 코너가 따로 있더라구요)이 된다고 하셔서

 

그 중에 가능했던 새우완탕면을 주문했어요! :)

 

 

물은 식사 중에 마셔도 좋고 여행길에 챙겨가기도 좋게 미니미니한 생수를 가져다 놓으셨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마시다가 남은 물 챙겼지요ㅎㅎ

 

 

보기에도 제법 푸짐하죠?

 

제가 원래 양이 적기도 하고 아침이기도 해서 많은 양 보고 헉 했는데

 

기대보다 훨씬, 훨훨훨씬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어요ㅋㅋ

 

그리고 제가 출장 관련된 거 체크하느라 제대로 못봤지만 조리 과정이 제법 복잡했던 걸 보면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부분이 꽤 있었던 것 같아요

 

아주 작은 매장이고, 바쁜 곳이고, 사장님 혼자 하는 곳인데 사장님께서 하실 수 있는 거의 모든 정성을 쏟고 계신게 아닌가 싶어서 더 감사하게 먹었어요.

 

바쁜 사람들 속에서, 특히 시간 민감도가 높은 곳 한 가운데서 사람들 저마다의 사연을 달래주는 국수 한그릇을 준비해주시는 누들킹 사장님,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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