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 의사 | O | 주차 | X |
주방 | 보임 | BlueRibbon Survey | X |
위생 | 양호 | Michelin Guide | X |
Private Room | X | 소주 | X |
일이 생겨서 저기 멀리 남쪽나라 울산으로 출장을 가게 됐었어요.
오전 일정이어서 아주 이른 아침에 서울역으로 갔고,
기차시간은 8시, 역에 도착한 시간은 7시...
같이 갈 동료들이 오기 전까지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탑승구 체크도 하고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열려 있는 식당들을 찾게 됐어요.
2층 대합실에 있는 식당 중에 두 군데 정도 아침식사가 가능했엇는데
입이 텁텁해서 서울역 서부 방향 1층에 있는 국수가게로 들어갔어요ㅎㅎ
사장님께서 분주하게 오픈 준비를 하고 계셨고,
식사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일부 국수랑 빵(빵 코너가 따로 있더라구요)이 된다고 하셔서
그 중에 가능했던 새우완탕면을 주문했어요! :)
물은 식사 중에 마셔도 좋고 여행길에 챙겨가기도 좋게 미니미니한 생수를 가져다 놓으셨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마시다가 남은 물 챙겼지요ㅎㅎ
보기에도 제법 푸짐하죠?
제가 원래 양이 적기도 하고 아침이기도 해서 많은 양 보고 헉 했는데
기대보다 훨씬, 훨훨훨씬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어요ㅋㅋ
그리고 제가 출장 관련된 거 체크하느라 제대로 못봤지만 조리 과정이 제법 복잡했던 걸 보면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부분이 꽤 있었던 것 같아요
아주 작은 매장이고, 바쁜 곳이고, 사장님 혼자 하는 곳인데 사장님께서 하실 수 있는 거의 모든 정성을 쏟고 계신게 아닌가 싶어서 더 감사하게 먹었어요.
바쁜 사람들 속에서, 특히 시간 민감도가 높은 곳 한 가운데서 사람들 저마다의 사연을 달래주는 국수 한그릇을 준비해주시는 누들킹 사장님,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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