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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를 사랑하는 진주에서 보양식으로 먹는법 - 진주 송원오리가든

but_poor 2024. 2. 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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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사천 남해 지역에서는 오리를 좋아해요

치킨집 빼고 세보면

닭요리집보다 오리요리집이 더 많을걸요...?

 

그 중에서 많이 보이는게 오리야채불고기랑 오리탕인데

오리탕은 두가지 갈래로 갈려요

근데 이게 뭐라고 안써놓고 둘다 걍 오리탕이라고 불러서 가기전에 알아보고 가야돼요

 

하나는 들깨오리탕 스타일이고,

다른 하나는 오래매운탕 스타일이에요

 

오리매운탕은... 진짜 그 생선 매운탕 육수에 생선 말고 오리가 들어간 느낌?

근데 이것도 되게 시원하고 감칠나고 맛있어요

 

여튼 오늘은 들깨오리탕 스타일을 먹으러 왔고 그걸 용압탕이라고 부른데요

헥헥

 

설명끝

 

입구에요

느낌좋죠?ㅎㅎ

 

손님 많아요

복작복작하고 다들 말씀들이 빠르셔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ㅎㅎ

 

여기 가시면 여기를 꼭 보세요ㅎㅎ

반찬 샐러드바인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 이외의 반찬이 있기 때문에 꼭 가보셔야 되요ㅋㅋㅎㅎ

근데 보니까 식혜까 있었네요?ㅜㅜ 이 때 갔었을떄는 몰라서 못먹고 나왔는데...

 

종류도 제법 돼요

 

밑반찬이 나왔고 반찬은 전반적으로 경남 치고는 달큰한 느낌이에요

오른쪽 접시는 제가 샐러드바에서 떠온 반찬들인데 얘네도 달큰해요

다른 반찬은 평범한데 저 방울토마토 조림은 대박이에요

저도 음식을 하지만 제가 손님들 오시면 내는 방울토마토마리네이드 딱 그 느낌에서 조금더 달큰한 한식스타일?

재밌었어요ㅎㅎ

 

거창에 있는 오리농장에서 오리를 가져온데요

쌀도 이 지역쌀이고

모든 반찬을 국내산으로 직접 하신데요ㅎㅎ

 

용압탕이 나왔구요

보시다시피 들깨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있어요ㅎㅎ

 

되게 뜨거워서...ㅎㅎ

연기가 계속 나와서 항공샷이 이렇게 밖에 안나왔어요ㅜㅜㅎㅎ

 

 

고기가....ㅎㅎ

엄청 큰 조각으로 세조각 들어있고 잔잔한 조각들도 들어있어요ㅎㅎ

그리고 밥이 들어있는 스타일인데 딱 받자마자 바닥 안긁으면 눌러붙으니 얼른 긁으세요ㅎㅎ

 

양이 진짜 엄~청 많아요

 

그리고 들깨오리탕 스타일에서 아시겠지만

진짜 고소구수구수고소의 끝판왕이에요

저는 소금도 안치고 먹었어요

그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아서요

 

경남 바닷가 지방에 오실일이 있으면 먹을게 정말 많지만

술 많이 마시는 날이 있다면 다음날 해장으로 한 번 드셔보세요ㅎㅎ

 

진짜 속이 든든해져요ㅎㅎ

 

음... 물메기탕, 도다리쑥국, 가자미미역국, 선지국수, 붕어곰탕 다른것도 많긴 한데...ㅋㅋ

 

여튼 이 용압탕도 정말 좋았어요ㅎㅎ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번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