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데로 가성비로 먹어야지 했는데 괜찮았던 : 신촌 카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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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신촌에서 쌀국수로 유명한(그러나 조용히 밥만 먹고 나와야 하는) 미분당을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너무 길어 찾아보다 들어가게 된 카우키

 

 

음.. 카우키 검색해보니 홍콩에 양조위가 단골인 레스토랑이 나오더라구요? 소고기국수가 유명하다고.. 여튼 카우키를 이렇게 가게 되었어요

 

 

오 김판석초밥 옆집이었군요!!

 

옥외 가격표가 잘 전시되어 있었구요

 

 

같이 간 친구가 배가 많이 고팠어서 직화쌀국수(사장님 추천이라 하더군요)랑 카우키 롤을 시켰어요

먹기 좋게 나오는 미니 사이드 월남쌈 같은 느낌인 것 같았어요

 

 

매장은 현지 분위기가 살짝 나는 느낌이었구 채광이 좋아서 바깥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오! 맥주가 있더라구요ㅎㅎㅎ 점심이지만 맥주 한잔 하려다가 베트남 맥주는 잘 몰라서 사장님께 추천 부탁드렸더니 '창'맥주 추천해주셔서 창으로 시켰어요

 

 

와! 이거 맛있더라구요

 

추천합니당 :)

 

시원~하고 산미도 살짝 잇고 라거는 라거인데 에일향의 느낌도 아주 쪼오금 나는 것 같고

 

좋았어요!!ㅎㅎ

 

쌀국수가 나왔구요ㅎㅎ

 

고수를 기본 제공하진 않으시는 것 같아요!! 따로 말씀드려서 받아서 왕창 다 넣었어요!!ㅎㅎ

 

더 주셧으면 주시는 데로 다 넣었을 거에요!!ㅎㅎ

 

고수 좋아함미당!!ㅎㅎ

 

수프가 밋밋하지도 세지도 않고 딱 적당했는데 직화 차돌박이 구이 고명이 향과 맛이 세서 고수랑 같이 먹기 좋았거든요ㅎ

 

면은 한국에서 먹어본 쌀국수 중에서는 조금 두께가 있는 편이었어요

 

호주에서 먹었을 때는 보통 이정도였던 것 같구요

 

여튼 좋아요 쌀국수는 다 좋았어요 :)

 

 

카우키 롤이에요

 

아주 예쁘게 말아주셨어요

 

채소도 싱싱하고요ㅎㅎ

 

고기는.. 음 저는 이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손님들은 고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긴 있겠다 싶어써요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라이스페이퍼가 물을 덜 먹엇어요

 

이게 사소하다면 사소한 부분인데

 

월남쌈 좀 말아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거에요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담궈놓고 살짝 기다렸다가 쌈을 싸야 이쁘고 맛있죠

 

근데 딱딱한 부분이 일부만 있었어요

 

그니까 라이스페이퍼를 손으로 잡고 담궜다가 빼신 것 같아요

 

그냥 지인들하고 같이 먹으려고 직접 싸는게 아니라 디쉬로 나가는 월남쌈 스타일 롤이라면 이건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저렴하거나 가성비가 좋으니까, 한국이니까, 바쁘니까 이런 문제가 아니라 프로페셔널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전체 샷 직어봤구 양파절임은 생각 이상으로 맛잇었어요! :)

 

양도 제 기준에선 적지 않아요

 

잘먹었습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